CJ온스타일이 배송(퀵커머스), 콘텐츠, 멤버십(VIP) 혁신을 앞세워 온라인 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다. 고객이 앱에서 탐색하고, 주문하고, 배송받는 모든 단계마다 CJ온스타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커머스 경쟁력을 체감케 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빠른 배송 카드를 들고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달 기존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바로도착’이라는 신규 브랜드로 개편하고 당일도착 상품의 주문 마감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시까지 연장했다. 이번 개편은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 배송 경험까지 브랜드 핵심 자산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상반기(1∼6월) 수도권 중심이던 빠른 배송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주 7일 배송 체계를 본격 가동한 결과 상품 익일 도착률을 71%까지 높였다.
식재료나 생필품 등 소비재 중심인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200만 원대 캐시미어 코트나 100만 원대 뷰티 디바이스, 로봇 청소기, 고급 테이블 웨어 등 ‘프리미엄’ 상품군으로 차별화를 뒀다.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군은 오래 기다려야 배송받을 수 있다는 편견을 깬 것이다.
CJ온스타일은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도 추석 당일(6일)을 제외하고 빠른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석 전후인 5일(일)과 7일(화)에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CJ온스타일이 유일하다.
모바일 앱 탐색 단계에서 고객 체류를 늘리는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8월에 앱 내 SNS형 쇼핑 피드 ‘퍼플닷’ 서비스를 론칭했다. 외부 채널에 흩어져 있던 1만여 개의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서비스로 최신 트렌드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멤버십 전략도 이커머스 경쟁력 확대의 핵심축이다. CJ온스타일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전 고객 VIP WEEK’를 열고 VIP 혜택을 일반 회원에게도 제공하며 고객 체감 혜택을 늘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배송과 콘텐츠, 멤버십 등 이커머스 경쟁력 3대장을 강화해 고객 로열티 높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