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관리-대화 요약… 나에게 딱 맞춘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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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카카오

카카오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을 통한 카카오톡 혁신 모색에 나섰다. ‘일상 AI’를 목표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AI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 내에서 검색부터 일정 관리, 예약, 결제까지 AI가 접목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선보인다.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상황을 이해해 필요한 순간 먼저 카톡을 보내 일정 관리부터 유용한 정보 안내, 예약·상품 추천까지 일상에 꼭 맞는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안에서 작동하는 AI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보이스톡 통화녹음 및 요약 기능도 추가된다. 녹음된 내용은 카나나가 깔끔하게 요약해 준다. 또 안 읽은 채팅방 대화를 카나나가 요약해 주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다음 달 오픈AI와의 공동 프로덕트도 출시한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채팅탭 상단의 ‘챗GPT’를 눌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챗GPT로 주고받은 대화와 생성된 콘텐츠를 대화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카카오톡 대화 중에도 손쉽고 빠르게 챗GPT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챗GPT에는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가 적용된다.

나아가 카카오톡 챗GPT에서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5만 원대 괜찮은 선물 뭐가 있을지 추천해 줘’ ‘드라이브 때 듣기 좋은 노래 알려 줘’ 등의 내용을 요청하면 별도의 앱 전환이나 메뉴 탐색 없이도 선물하기, 카카오맵, 예약하기, 멜론 등으로 이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에이전트는 향후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연결로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카카오뿐 아니라 계열사, 공공기관, 외부 파트너 등이 함께 참여하는 AI 서비스 생태계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에서 길을 찾다#기업#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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