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AI 통화 앱 ‘익시오(ixi-O)’를 앞세워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익시오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빠른 AI 통화 요약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통화 자막) 등의 기능을 갖춘 AI 서비스다. 기존의 서버 기반 AI 탐지 시스템과 본질부터 다른 보안성과 즉시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익시오의 핵심은 고객의 보이스피싱 위험을 줄여주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와 AI로 위변조된 음성을 분석하는 ‘안티딥보이스’ 기능이다.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즉각적인 탐지가 가능하며 고객의 민감한 음성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20만 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다양한 보이스피싱 패턴을 학습, 일반 통화와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구분할 수 있다.
안티딥보이스는 음성 주파수, 말의 미세한 떨림, 발화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연 음성과 인공 합성 음성을 구분하는 기술로 지난 7월 상용화됐다. 위변조된 음성을 탐지하는 기술이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상용화된 것은 안티딥보이스가 세계 최초다. 이 기능을 통해 익시오는 가족이나 지인의 목소리를 합성한 딥보이스 음성을 차단하고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경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개인정보 유출 방지, 실시간 반응 속도, 안티딥보이스 차단 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안심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는 물론 디지털 스토킹이나 언어폭력 같은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통화 에이전트를 넘어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액셔너블 AI’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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