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왓타이어 어워드’서 3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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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일찌감치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국내외에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990년대부터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국내외에 구축하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기술 혁신을 이어왔다. 1997년 독일 하노버에 유럽기술센터를 세워 유럽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기 위한 신차용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2017년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유럽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 ‘테크노트랙’도 열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럽의 다양한 기후와 주행 환경을 고려한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 기술력은 유럽 무대에서 검증되고 있다. 이달 한국타이어는 영국 유력 타이어 전문 매체 왓타이어가 주관한 ‘2025 왓타이어 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왓타이어 어워드는 영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타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서 우수한 타이어를 뽑는다. 성능은 물론 유럽연합(EU) 타이어 라벨 등급, 유럽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 결과, 제조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인증 등 여러 기준을 종합해 평가한다.

올해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가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에, 초고성능(UHP)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가 올해의 퍼포먼스 타이어에 각각 선정됐다. 특히 아이온 에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에 선정됐다. 마모 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벤투스 에보는 강력한 제동력과 뛰어난 연비 효율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두 제품은 독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앞서 올 4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주관한 비교 테스트에서도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나란히 석권했다. 당시 아우토 빌트는 “아이온 에보는 젖은 노면에서의 탁월한 수막현상 방지 및 제동 성능, 뛰어난 주행 역학과 정숙성을 겸비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벤투스 에보에 대해서는 “모든 주행 환경에서 강력한 제동 성능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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