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동차 기업 도요타에 스마트 사이니지(전자 간판) 2만3000대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광고나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0% 수준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1∼6월)에만 글로벌 40개 국가, 1250개의 도요타 전시장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도요타는 매장 내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자동차 사진이나 광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도요타의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신규 매장에도 스마트 사이니지를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사이니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경쟁업체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기준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시장 점유율은 38.8%였다. 올 1분기(1∼3월) 35.2%보다 3.6%포인트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2위 업체와의 격차도 1분기 23.0%포인트였던 것이 2분기 28.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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