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0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S제공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은 30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3만2000㎡ 규모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LS는 투자액 1조 원 규모의 해당 전구체 신공장 준공으로 10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LS 회장과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미국행 배터리 소재의 ‘탈중국화’로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순풍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LLBS는 LS그룹의 신성장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의 국산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중간 원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 세계 전구체 공급량의 80%를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LS의 전구체 사업은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양손잡이 경영은 전기, 전력, 소재 등 LS의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인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동시에 육성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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