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 회장 장녀 신영자, 롯데 상장사 주식 전량 처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1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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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사진)이 롯데웰푸드 보통주를 전량 처분했다. 이번 매각으로 신 의장은 그룹 내 상장사 보통주를 모두 정리하게 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달 12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중인 롯데웰푸드 보통주 4만주를 팔았다. 남은 10만939주는 2일 같은 방식으로 매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 의장은 롯데그룹 상장사 보통주를 더이상 보유하지 않게 됐다.

앞서 신 의장은 7월에도 롯데지주 211만2000주, 롯데쇼핑 주식 7만7천654주, 롯데칠성음료 주식 24만7073주를 매각했다. 처분 규모는 각각 670억 원, 58억 원, 321억 원어치였다.

신 의장의 잇따른 주식 매각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 1월 신격호 명예회장의 사망 이후 롯데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았으며, 상속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내고 있다.
#롯데그룹#신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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