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정 출시→年2회 출시로
버거 외 스낵-음료 메뉴도 개발
한국맥도날드가 내년부터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한국의 맛 메뉴 출시 기간을 늘리고 제품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맥도날드 아시아 지역 전략회의’를 열고 아시아 10개국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들에게 한국의 맛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여름에만 한정 출시하던 한국의 맛 메뉴를 1분기(1∼3월)에도 선보여 연 2차례 운영하고, 버거 외 스낵과 음료 메뉴 개발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2021년부터 매년 한 지역 농가와 협업해 특산물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선보여 온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창녕 갈릭 버거’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등이 출시됐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3000만 개를 넘어섰다.
한국의 맛은 글로벌 맥도날드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전 세계 맥도날드 중 메뉴명에 협업 농가 지역명을 직접 표기하는 사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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