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교육용 농장인 오도너휴 패밀리 팜에 100%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그리드’를 세운다고 1일 밝혔다. 설치 비용은 GS에너지가 부담하고 연말 완공해 운영할 예정이다. GS에너지는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실증하고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대학, 공항, 병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중소 전력 수요처에 도입하는 독립형 전력 시스템이다. 중앙 전력계통에 의존하지 않아 정전 등 불시의 상황에 자체적인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준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에 접목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포스코, AI 기반 ‘코일 크레인 자동 운반’ 도입
포스코그룹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선재 코일 등 비정형 제품을 크레인으로 자동 운반하는 기술을 개발해 포항제철소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철강재를 가늘게 뽑아 나선 형태로 감은 선재 코일은 크기와 포장 형태가 모두 다른 비정형 제품이다. 형상 인식이 어렵고 크레인으로 이송 시 흔들림이 심해 운반 자동화가 어려웠다. 포스코DX는 크레인에 부착된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코일의 위치를 찾고, AI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로 선재 코일의 가상의 중심점 위치를 찾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크레인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면 한 번에 최대 8t에 달하는 선재 코일 제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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