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5.4.30/뉴스1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4000원(4.65%) 오른 9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9만 원을 넘긴 것은 2021년 1월15일(9만1800원)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전장보다 4만 원(11.11%) 오른 40만 원을 터치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나란히 갈아치운 상태다.
이는 양사가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트먼 CEO와 만나 관련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두 회사가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를 오픈AI가 미국 오러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2029년까지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를 투자해 미국에 짓는 AI 데이터센터(DC)에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주가 상승으로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2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16일 19조 원을 돌파한 지 약 2주 만이다. 역대 국내 최고 주식평가액은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세운 22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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