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정부와 산업계가 참여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고,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도 연중 최저가로 판매된다. 정부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 쿠폰 87만 장도 배포할 예정이다.
정부는 2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제조업계·유통업계·소상공인 등 업체 3만 곳이 참여한다.
그간 정부는 대규모 소비행사 등 다양한 할인 정책을 추진했으나 부처별로 따로 운영돼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진짜 국가단위 소비축제’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우선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기존 할인율에 5%포인트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지역별로 수도권 15%, 비수도권 18%, 인구감소지역에서 20%의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도 지역별로 5∼15%의 특별 환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가전제품도 연중 최저가 수준의 대규모 할인이 적용된다. 자동차는 현대차·기아, 지엠대우 등 국내 5개 완성차 기업의 중형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가전제품은 삼성, LG 외에도 신일전자, 위닉스 등 중소·중견기업이 국내 가전업계 쇼핑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구체적인 할인 계획은 이달 말에 발표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5만원 할인해주는 숙박쿠폰 87만장을 지원한다. 가을 나들이를 맞이해 4대 궁 등 국가유산을 무료로 개방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 및 국립극장 무대예술원센터 특별 예술공연도 진행한다.
구 부총리는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되살린 소비회복 모멘텀을 범국가적 할인축제로 더욱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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