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나가와와 신주쿠에 이어 일본 오사카에도 국내 공유주거 기업이 새로운 코리빙 시설을 개관한다.
코리빙 기업 홈즈컴퍼니는 이달 중 일본 오사카에서 코리빙 시설 2개 신규 지점(닛폰바시점, 쿠조점)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쿄 신주쿠·시나가와점에 이어 일본에 여는 3·4번째 지점으로, 총 267실 규모다. 코리빙 시설은 침실과 같은 개인 공간을 최소화하고 주방·운동시설·휴게 공간 등 공용 공간을 다른 입주자와 공유하는 주거 시설을 말한다.
이번 지점은 일본 자산운용사인 프로피츠(PROFITZ)가 운용하는 자산을 홈즈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 홈즈컴퍼니는 그 동안 일본 내 대형 디벨로퍼인 도큐부동산(컴포리아), 미쓰이부동산(파크액시스)와도 협업해왔다.
두 지점 모두 가구, 가전 등을 모두 갖춘 ‘풀 퍼니시드’ 타입으로 공급한다. 입주자 취향을 고려해 반려동물 동반 입주도 허용했다. 오사카 닛폰바시점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출장을 온 직장인과 가족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가 도보권에 있다. 개별 호실은 전용면적 63㎡~88㎡으로 나뉘며 월 임대료는 최대 56만 엔(약 531만 원)이다.
쿠조점은 1인 직장인·워킹홀리데이 체류자·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20분 안에 비즈니스 지구, 오사카대·간사이대 등 주요 대학, 난바·우메다 상권 등에 닿을 수 있다. 전용 29㎡으로 월 임대료는 최대 16만9000엔(약 160만 원)이다.
홈즈컴퍼니 측은 “올해 안에 도쿄 메구로 지점도 문을 열 예정”이라며” “단순 임대가 아닌 자율형 주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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