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라틴 NCAP 최고등급 획득
현대차 넥쏘, 유로 NCAP서 별 다섯 등급 달성
기아 PV5,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24일 연말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제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기아와 현대 브랜드가 국제 안전도 평가와 제품상에서 일제히 최고등급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스포티지(Sportage)는 최근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라틴 NCAP(The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안전 보조 장치 ▲차체 강성 등 핵심 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라틴 NCAP의 강화된 충돌 테스트 규정에서도 탁월한 구조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한다. 기아는 앞서 K3, K4, EV4에 이어 이번 스포티지까지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꾸준히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Euro NCAP)’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유로 NCAP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하며, 올해 넥쏘는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넥쏘는 충돌 시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첨단 안전장치가 탑재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2025년 아이오닉 9에 이어 이번 넥쏘까지 유로 NCAP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전동화 라인업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 전기차 최초로 별 다섯 등급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 역시 같은 성과를 내는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또한 기아의 전동화 모델 PV5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 2026)’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가 주관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새롭게 출시된 7개 차량 중 기술 혁신성, 효율성, 환경성,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PV5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이자 아시아의 전기 경상용차 중에서도 첫 수상 기록을 세웠다. 심사위원단 26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선정해, 제품 완성도와 전동화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고객이 더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그룹의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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