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배달 주문-개인 장바구니 사용하면 그린카드에 포인트가 ‘쏙’

  • 동아일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기술원 그린카드X8TURN 터닝포인트 캠페인 이미지.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환경산업기술원 그린카드X8TURN 터닝포인트 캠페인 이미지.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닌 일상이 된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식 역시 달라지고 있다. 거창한 희생이나 불편을 요구하기보다 국민의 일상 속 선택을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참여를 이끄는 방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정책 사례다. ‘환경을 위해 참아야 한다’는 인식을 넘어 ‘환경을 지키면 보상이 따른다’는 공감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국민이 일상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하면 이를 인센티브로 환산해 돌려주는 제도다. △녹색생활 실천 △에너지 △자동차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텀블러·다회용 컵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친환경제품 구매, 다회용기 배달 주문 등 평소의 생활 습관이 곧바로 포인트로 연결된다. 복잡한 절차 없이 ‘하던 대로’ 실천하면 혜택이 따라오는 구조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카페 텀블러 사용, 배달 시 다회용기 이용 등 지구를 지키는 다양한 실천 활동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카페 텀블러 사용, 배달 시 다회용기 이용 등 지구를 지키는 다양한 실천 활동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2026년부터는 국민 참여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나무심기 캠페인, 가정용 베란다 태양광 설치, 개인 장바구니 사용 등 새로운 실천 항목이 추가되며 탄소중립을 더욱 쉽고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참여 실적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 있다. 제도가 단순한 포인트 적립을 넘어 실질적인 감축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이다.

여기에 그린카드 제도는 소비 단계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완성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다. 친환경 인증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공공시설 이용 시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친환경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특히 탄소중립포인트의 녹색생활 실천과 연계돼 그린카드로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도를 설계하고 민간 소비와 연계함으로써 정책이 일상에서 실제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만든 것이다.

이 같은 정책의 핵심은 ‘강제’가 아닌 ‘공감’이다. 국민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대신 선택의 결과가 보상으로 돌아오도록 설계했다. 개인의 작은 실천이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국민은 성취감과 실질적인 혜택을 함께 얻는다.

두 제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탄소중립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평소의 선택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이다. 커피를 마시며 텀블러를 사용하고, 장을 보며 친환경제품을 고르고, 배달 주문 시 다회용기를 선택하는 행동이 별도의 부담 없이 곧바로 실천으로 이어진다. 탄소중립이 특별한 결심이 아닌 생활의 연장선에서 이뤄진다.

텀블러 하나, 장바구니 하나에서 시작된 변화는 작아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다. 친환경 인센티브 제도 속에서 국민의 일상은 탄소중립과 연결되고 그 작은 움직임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다.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부르는 나비효과처럼 일상 속 탄소중립은 오늘도 조용하지만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환경산업기술원#그린카드#탄소중립포인트 제도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