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과천·태릉 등 수도권 46곳에 주택 6만채 공급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9일 16시 13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29 뉴스1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29 뉴스1

서울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46곳에 주택 6만 채 규모가 공급된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을 1만 채로 늘리고, 경기 과천 경마장 일대에 9800채를 공급하는 등 선호 입지에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는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하고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청사 복합개발 등을 통해 서울에 3만2000채, 경기 2만8000채 등 주택 약 6만 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판교신도시(2만9000채)의 2배 규모에 이른다.

6000채였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규모를 1만 채까지 늘린다.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령부는 통합 개발해 미니신도시급 주택 단지를 조성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성남시청과 인접한 성남금토2지구와 여수지구에는 신규 공공주택지구 67만4000㎡를 지정해 6300채를 공급한다.

도심 유휴부지로는 군 용지가 다수 포함됐다. 용산캠프킴(2500채), 노원 태릉골프장(6800채), 금천구 공군부대(2900채), 강서군부지(918채), 남양주 군부지(4180채) 등이 담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남측에 518채, 강남구청 360채 등 노후청사 복합개발로도 1만 채를 공급한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물량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6만 채 가운데 내년에 착공할 물량은 2934채(5.5%)에 그쳐 공급 부족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주택공급을 추진하다 지자체와 주민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무산된 후보지도 여럿 포함돼 있어 추가로 넘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착공 뒤에도 입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려 당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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