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그룹 ‘세븐틴’ 멤버 준이 중국 영화 ‘포풍추영’(捕风追影)에서 홍콩 스타배우들인 청룽(成龙·성룡)·량자후이(梁家輝·양가휘)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19일 준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준은 연내 개봉하는 ‘포풍추영’에서 빌런 집단 양자단의 핵심 멤버 후펑(胡枫) 역을 맡아 두 배우 등과 연기를 주고 받는다.
‘포풍추영’은 악명 높은 범죄자 집단과 이들을 추적하는 경찰의 치열한 대결을 다룬 범죄 수사물이다.
전설적인 액션 스타 청룽이 베테랑 경찰로 출연하고, 량자후이는 후펑의 양아버지이자 극중 최대 빌런으로 활약한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영화 ‘산이 울다’의 래리 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준은 악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극 중 량자후이의 양아들로 분할 예정이라 끈끈한 연기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플레디스는 “준이 유년 시절 무술을 몸에 익혔던 그인 만큼, 영화에서 어떤 액션을 펼칠지 기대가 커진다”고 했다. 준은 지난 2006년 영화 ‘들개’에 출연해 이듬해 ‘홍콩 영화 감독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제27회 홍콩 영화 금상장’ 최고 신인배우 부문에 중국 아역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2023년 청춘 로맨스 드라마 ‘독가동화(独家童话)’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판타지 코미디 시대극 ‘운귀희사(云归喜事)’에 도전하는 등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준은 세븐틴 멤버로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특별한 무대에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아주 나이스(NICE)’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멤버들과 함께 음반 부문 대상과 본상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언제나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캐럿(CARAT·팬덤명) 여러분께 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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