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고백’ 이지혜, 남편 문재완 악플에 눈물 “내 솔직함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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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지혜가 남편에 대한 불만을 방송에서 토로한 게 후회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이 지난 21일 공개한 영상에는 이지혜와 장영란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이지혜는 “늘 잘 지내고 있고 아이들이 커가고 있는 거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도 “요즘 느끼는 건 가족을 노출하다 보니까 아이와 남편에 관한 악플들이”라고 토로했다.

이지혜는 “이게 내 직업이지만 내 솔직함이 과했다. 내가 욕먹는 건 나는 뭐 어렸을 때부터 일을 했으니까 괜찮다. 근데 그때 좀 많이 그렇더라”라며 가족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장영란은 “지혜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홍진경은 “지혜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는 거 우리가 다 안다. 다만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이지혜가) 투덜대는 거를 들었을 땐 다른 거 같다”고 했다.

이지혜는 “(방송에서) 불만만 보여주면 좋은 게 다 묻힐 수가 있구나 싶어서 아차 싶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2017년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지혜는 “남편이 성에 안 찬다”며 “예를 들면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면 약봉투를 그냥 식탁에 놔둔다. 그런 뒷마무리까지 내가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잘 해내는 게 없다고 표현하면 좀 미안하지만 애들도 챙겨야 하고 할 게 많은데 왜 저렇게 밖에 못하지? 항상 남편 뒷수습을 제가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남편은 내가 챙겨야 하는 존재로, 벅차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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