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남편 별거 중 사별…30만원 때문에 재혼 못 한다” 무슨 사연?

  • 뉴스1
  • 입력 2025년 2월 5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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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배우 손숙이 사별한 남편을 언급하며 재혼할 수 없는 이유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손병호가 손숙, 조달환, 박은석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숙은 결혼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동거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나는 찬성이다. 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요즘은 경계가 그렇게 있는 거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때는 이혼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병호도 “사회적 물의였지”라고 공감했다.

손숙은 “나는 이혼하고 싶었는데 우리 엄마 때문에 못 했다. 우리 엄마는 결혼을 엄청 반대하셨다. 그걸 무릅쓰고 결혼했다. 근데 내가 싫다고 안 산다고 하면 우리 엄마가 너무 힘들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이어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이혼을 못 했다. 이혼할 시기를 놓쳤다. 그래서 따로 떨어져 살았는데 작년에 남편이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공단에서 뭐가 날아왔다. 한 달에 30만 원 정도 남편이 받던 게 승계된다더라. 직원이 왜 떨어져 살았냐더라. 나이 든 부부가 한 사람은 고향 가서 살고 한 사람은 일 있으니까 따로 살 수도 있지 왜 물어보냐고 했더니 ‘그러세요?’ 하더라. 더 웃긴 게 ‘재혼하면 이거 못 받아요’ 하더라. 난 30만 원 때문에 재혼을 못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땅을 파 봐. 30만 원 나오나. 어머나 재혼하면 안 되겠다. 그 양반한테 재혼하게 되면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돌이켜 보면 이혼을 안 한 것도 잘한 것 같다. 내가 정말 좋은 남자가 생겨서 재혼하고 싶다면 했겠지”라고 말했다.

손병호가 “연하남”이라고 하자 손숙은 “왜 연하여야 하냐. 연상일 수도 있고 연하일 수도 있는데 우리 나이에 연상은 너무 많다”면서 “나는 솔직하게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무슨 남자까지. 힘들어서 안 된다”라며 재혼 생각이 없음을 털어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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