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채코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좋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저 결혼한다. 2019년 8월 28일 네팔 히말라야 영상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현재까지 약 6년간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기쁘고 설레는 소식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채코제는 예비 신부에 대해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 우연한 첫 만남이 인연이 됐고 그렇게 사랑을 싹틔우게 됐다”며 “저와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다. 제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좋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부가 될 사람은 유튜버 및 방송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저를 아껴주시는 만큼 충분히 예비 신부에 대해 궁금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정 어린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채코제는 “태국에서 달랑 고프로 하나 들고 500만원으로 시작했던 혼자만의 외로운 여행이 6년이 지난 지금 어느새 76만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이 됐다”며 “그동안 지치지 않고 제가 유튜브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온전히 구독자님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구독자님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채코제가 없었을 거고 예비 신부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께서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채코제는 “결혼 소식과 관련 없이 유튜브는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다. 콘텐츠의 방향과 앞으로의 일정은 늘 그래왔듯 구독자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꾸려 나가겠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 그리고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그는 “32살 모든 걸 잃고 절망하며 실패한 인생이라 자책하던 때가 있었다. 6년이 지난 지금 놀랍게도 인생은 살만하다고 느낀다. 긴 시간 동안 저와 함께 울고 웃으며 호흡해 주신 76만 모든 분께 이 글을 바친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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