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 법적 판단 전 활동명 공개 안타까워…오해 풀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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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해린(왼쪽부터), 혜인, 하니,민지, 다니엘ⓒ News1
뉴진스 해린(왼쪽부터), 혜인, 하니,민지, 다니엘ⓒ News1
그룹 뉴진스가 새 그룹명을 ‘NJZ’(엔제이지)로 발표한 가운데, 소속사인 어도어가 “법적 판단 전 활동명 공개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7일 오후 뉴스1에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활동명 공개)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차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진스 멤버 5인은 7일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진스포프리’ 계정을 통해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진스포프리’ 계정명은 ‘njz_official’(엔제이지_오피셜)로 변경됐다. 또한 새로운 그룹명과 함께 힙한 분위기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들은 이번 그룹명 발표를 미국 패션 매거진 콤플렉스 측과 함께했다. 콤플렉스 측은 “우리의 새로운 헤드라이너로 환영한다”며 올해 열리는 뮤직페스티벌 ‘콤플렉스콘 홍콩 2025’에 출연을 알리기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절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며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하이브 레이블이자 소속사 어도어는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라며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그간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기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개설하는 등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라고 밝혔고, 뉴진스 또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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