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이 오는 3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이같이 밝히며 ‘침범’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침범’의 공식 포스터는 얽히고설켜 있는 세 인물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표정과 그들 사이의 균열이 돋보이는 독특한 비주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남들과는 어딘가 다른 일곱 살 딸 소현을 홀로 키우며, 딸의 위태로운 행동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은으로 분한 곽선영의 강렬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서로 다른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민 역의 권유리와 해영 역의 이설의 모습은 서로를 마주하게 되면서 일어나게 될 사건과 예측 불가한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지독하게 밀어붙이는 매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침범’은 20년의 시간차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복합장르로 그려내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시나리오가 원안인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웹툰 전체 평점 9.82점을 기록하며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 서사로 먼저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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