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매출 7억’ 이순실 “한 달 카드값 5000원…18년 전 주운 침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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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4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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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탈북민 CEO 이순실이 월 매출이 7억 원에 달하면서도 돈을 거의 쓰지 않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MBN 측은 ‘탈북민 사업가 이순실, 한 달에 7억을 벌어도 아파트 단지 재활용 쓰레기장 뒤진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순실은 “우리는 아주 없이 살다가, 돈이라고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살다가 한국에 와서 경제관념은 없었지만 그냥 무섭게 벌었다. 10개 손가락이 모자라서 돈을 못 긁어온다. 강연, 공연, 출연료 여기저기서 막 들어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돈 단위도 모른다. 50만 원을 보내야 하는데 500만 원을 보내고 500만 원 보내야 하는데 50만 원 보내고 그랬다. 1원 단위로 쓰다가 갑자치 천 단위, 만 단위로 오니까. 결국 모든 돈을 우리 남편에게 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돈을 쓰질 않는다. 한 달 카드 값이 5000원 나왔다. 쓰러 갈 시간도 없고 내가 쓰는 모든 물품이 아파트에 있다. 재활용 쓰레기다. 침대도 한국에 와서 주웠다. 임대주택에 살다가 돈 벌어서 동탄에 집 사서 들어가면서도 18년 전에 주워 온 침대도 들고 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걸 다 주워서 썼다. 새것이다. 나는 지금도 양말 한 짝도 안 신는다. 양말 사면 3000원~5000원 나가지 않나. 안 신는다. 북한에서 하도 추운 곳에 살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이혜정은 “경제 안 돌아간다”라고 했고, 박수홍은 “강의료로 1억 원씩 버는 분이 왜 양말은 안 사 신느냐”라며 놀라워했다.

김승현이 “남들은 마사지숍도 가고 쇼핑몰도 가는데 나한테 주는 선물은 아무것도 없지 않나”라고 묻자 이순실은 “사당역에 가면 빈티지 가게가 있다. 지금 입은 바지도 2000원이다. 이거 입고 연예대상에 갔다. 위에는 항상 흰 가운을 입고 모자를 쓰니까 까만 게 젤 잘 어울린다. 이 바지 입고 빨아서 또 입는다. 바지 2개를 번갈아 입는다”라고 전했다.

친구 집을 방문했던 일화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순실은 “친구네 집에 갔는데 옷이 방과 복도에 가득 있는데 입을 게 없다고 나한테 쇼핑을 가자더라. 뺏어오고 싶어도 제 체격이 커서 못 입는다. 옷을 무작정 갖다 버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최홍림은 “남편 입장에서 최고의 아내감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순실은 8번 실패 후 9번째 만에 탈북에 성공해 연 매출 100억 원대의 식품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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