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김새론(25)의 비보에 그녀와 절친했던 듀오 ‘악뮤(AKMU)’ 멤버 이수현과 우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수현은 전날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김새론의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한달음에 달려왔다.
이수현은 김새론이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을 당시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이 됐다. 이수현이 김새론보다 한 살 많은데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절친’으로 지내왔다.
이수현은 특히 JTBC 예능물 ‘독립만세’(2021) 등에서 김새론 그리고 배우 김보라와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2010년대 후반부터 시도 때도 없이 붙어 다녔다. 이수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사람이 일본 여행을 함께 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약속 없이 스스럼 없이 만나는 세 사람은 서로의 집도 자주 오갔다.
이수현은 “새론이, 보라 언니와 단체 대화방에서 집 비밀번호를 공유할 정도로 가까웠다. 우리 집에 오면 보라 언니는 청소와 분리수거를, 김새론은 요리를… 나는 베짱이처럼 논다”고 웃었다. 이수현은 김새론 빈소에서 한참을 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역시 마찬가지다. 누리꾼들은 “집 비밀번호까지 공유한 절친한 친구를 떠나보낸 이수현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이 안 된다”고 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김새론을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발견했다. 김새론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발인은 19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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