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 “♥신동엽, 조인성급 남자와 맞선 중 불러 대시”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19일 공개

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캡처

선혜윤 PD가 방송인 신동엽과 결혼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9일 오후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는 ‘동엽신의 최최최최측근이 말하는 모든 사건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신동엽의 아내인 선혜윤 MBC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선혜윤 PD는 지난 2006년 신동엽과 결혼한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선혜윤 PD는 자신이 다른 PD와 결혼하는 것으로 오해한 것을 계기로 신동엽이 대시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성치경 PD가 MBC 후배 여자 PD와 결혼을 했는데 여자 PD가 후배였다”며 “(신동엽이) 그 여자 PD의 존재는 몰랐다, 당시 여자 PD가 워낙 없는 데다 결혼 안 한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여자 후배 PD와 결혼한다 하니까 나인 줄 알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캡처

선혜윤 PD는 케이윌이 “형은 뭐 때문에 ‘저 여자와 결혼했어야 하는데 놓쳤다’고 생각했나”라고 물은 질문에 “정확하게 진지하게 한 적은 없는데 지나가는 말로 내가 예뻐서 그랬대”라고 답하며 폭소했다.

선혜윤 PD는 “그것도 자기가 그냥 이렇게 불러서 얘기를 하면 되는데 선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며 “(내가 당시) 너무 멋진 사람과 선을 보고 있었다, 그동안 소개팅을 한 100번 이상을 했었는데 그중에 최고인 사람이었다, 거의 조인성급이었다”고 회상하며 “왕자님 같은 분이 앉아 계셔서 ‘드디어 내 인생에도’라고 했었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선배들한테 계속 전화가 오더라, 난 혹시 내가 완제 넘긴 게 잘못됐나 했었다“며 ”전화를 받았는데 다 취했더라, ‘야 너 뭐해’라고 하길래 ‘저 누구 좀 만나요’라고 했더니 ‘혜윤이 선본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이 아무튼 막 빨리 여기로 오라 해서 ‘나 지금 내 인생 최고로 멋진 사람과 소개팅하고 있다’고 했었다“며 ”그분도 직장인이셔서 다음 주에 보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그날 남편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 거기에서 이제 우리 선배들에게 저녁 먹으면서 내가 좋다고 한 거였다“는 비화를 들려줬다.

선혜윤 PD는 ”그래서 나한테 빨리 오라고 한 거였다“며 ”집 구경을 시켜주더라, 선배들이 저한테 ‘야 이 집 어때’ ‘마음만 먹으면 네 거야’라고 하더라, 선배들이 다리를 놔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