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자만감에 찌든 허세 캐릭터는 처음, 문신·시계 등 신경 써”

[N현장]
영화 ‘스트리밍’ 제작보고회

‘스트리밍’ 스틸 컷

배우 강하늘이 영화 ‘스트리밍’에서 자만심에 찌든 허세 캐릭터를 처음으로 연기해 본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스트리밍’(감독 조장호)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 속에서 문신이나 시계 등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구독자 수 1위를 유지하는 친구로 굉장히 자신감을 넘어선 자만감에 찌들어 있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나가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모든 것을 허세로 표현했다, 허세스럽고 시선이 자기 안쪽에 있는 게 아니라 바깥에 있는 사람이라 내 주변, 몸에 걸치는 것, 소품에 소품팀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품팀이) 노트도 그냥 노트가 아니라 가죽으로 덮여서 줄로 감아서 쓰는 것, 펜도 그냥 열리는 게 아니고 열려고 한 바퀴 돌려서 쓰는 펜, 그런 것으로 준비해 주셔서 나도 거기 맞춰 캐릭터 표현 편했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이런 ‘허세’ 캐릭터가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한다기보다는 이 영화가 가진 형식이 특이하고 신선해서 이 형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다, 유튜브나 이런 것을 보면서 실시간 방송하시는 분을 보면서 특징이나 이런 것을 보고 가져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소설 ‘휴거 1992’와 ‘저스티스’를 통해 범죄 스릴러 장르로 믿고 보는 창작자로 인정받은 조장호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한편 ‘스트리밍’은 오는 3월 21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