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로 최근 악성 댓글 피해를 입은 배우 한가인이 자녀 교육관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한가인에게 “한창 육아하느라 바쁘실 텐데 일상은 어떻게 보내고 있냐”며 질문했다.
한가인은 “촬영할 때 빼고는 완전 엄마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첫째는 초등학생이고 둘째는 유치원생이다. 어느 날 둘째가 유치원 그만두고 싶다고 하더라. 이유를 물으니 ‘엄마랑 더 많이 놀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그만둬’라고 했다. 지금은 저랑 24시간 밀착 육아를 하고 있다. 3월부터는 가기로 약속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둘 다 유치원을 안 보내고 가정 보육했다. 첫째를 케어하느라 둘째랑 시간을 못 보냈나 싶어서 둘째랑 온전히 시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라며 “제 이미지 때문에 제가 애들 공부를 엄청 시키고 잡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첫째는 항상 가고 싶은 학원만 얘기한다. 금방 그만둘까 봐 학원 가기 전 ‘최소 3개월은 다니는 거야’라고 약속했다. 어느 날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엄마 나 이 학원 못 다니겠어’하는 거다. 이유를 물으니 ‘선생님이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안 줘’라고 하더라. 그래서 ‘엄마랑 약속한 게 있으니 딱 두 번만 더 가자, 그래도 네 생각이 맞으면 그만둬’라고 했다“며 일화를 전했다.
한가인은 “학원 끝나고 엄마들이 다 서있는데 갑자기 멀리서 어떤 애가 ‘난 두 번만 오면 안 온다’하더라. 선생님한테 말도 안 했는데 너무 망신스럽더라. ‘빨리 차에 타’했다. 그다음에 ‘마지막 날이다!’ 하더라. 제가 공부 시킨다고 할 애들이 아니다”며 웃었다.
한편 한가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자녀들의 학원 라이딩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수지가 ‘대치동 엄마 제이미(Jamie)맘’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운 ‘대치맘 패러디 영상’이 화제가 되자 일부 누리꾼들이 한가인의 라이딩 영상에 악성 댓글을 남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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