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멤버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묘역이 대만 진바오산(금보산)에 조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대만 ET투데이 등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본래 쉬시위안의 가족은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다시 매장지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구준엽이 여러 군데를 찾은 끝에 쉬시위안의 묘역이 진바오산에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는 전언이다.
다만 대만 매체들은 이와 관련해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가족에게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응답은 없었다고 밝혔다.
진바오산에는 덩리쥔(등려군), 리원, 가오이샹 등이 안장돼 있다.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달 2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2월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이후 지난달 6일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수목장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가족들과의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고인의 유해를 자택에 보관한다는 이유로 인근 주민들의 항의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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