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솔로 신곡으로 돌아왔다. 사랑의 세레나데를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feat. Miguel))를 통해서다.
7일 오후 2시 제이홉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를 발매했다. ‘스위트 드림스’는 팝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서울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스위트 드림스’는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청량한 기타 스트럼,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보컬 리프가 어우러져 사랑의 감정을 청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제이홉은 노래의 메시지 등 전반적인 곡의 방향성 설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알앤비 대표주자 미구엘(Miguel)이 피처링에 나서 제이홉과 조화를 이뤘다. 미구엘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알앤비 송’(Best R&B Song)을 수상했고, 총 13회 후보에 오른 글로벌 스타이기도 하다. 이에 두 명의 월드스타가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돋보여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끌었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빠진 설렘을 하늘에 떠 있는 집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사랑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집이 팽창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더해졌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꿈(하늘 위의 집)과 현실(길거리)이 교차 편집되며 이들의 경계가 서서히 흐려지는 연출은 꿈같은 사랑을 다룬 노래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신곡에 대해 제이홉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결과물만이 아닌 과정을 좀 더 중요하게 여겼다”라며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프로모션과 그것들을 실행하는 제 자세까지 전부 배움의 일부가 될 것 같습니다, 듣는 분들께서도 이러한 고심을 알아주신다면 저에게도 의미가 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이홉은 “듣자마자 ‘이 곡은 제이홉이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제 확신과 믿음이 틀리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자부심까지 드러내 이번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솔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시점에서 발매되는 신곡 ‘스위트 드림스’. 제이홉이 전하는 사랑의 세레나데가 과연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훔쳐 그의 월드투어 행보에 활력을 더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한편 제이홉은 서울 공연 이후 13일부터 미국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에 돌입해 시카고, 멕시코 시티,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를 찾는다. 또한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제이홉은 오는 11일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미구엘과 함께 최초 합동 무대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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