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Accidentally On Purpose)로 돌아오는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0일 소감을 밝혔다.
슬기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는 이날 오후 6시 전곡 음원 발매되며, 타이틀 곡 ‘베이비, 낫 베이비’(Baby, Not Baby)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펑크 베이스와 시원한 일렉 기타 연주를 따라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곡 ‘베이비, 낫 베이비’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약 2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소감은.
▶우선 오랜만에 솔로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앨범은 내가 성장한 모습을 어떻게 담아볼지 직원분들과 많이 고민했다. 재미있게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베이비, 낫 베이비’를 타이틀 곡으로 택한 이유는.
▶‘베이비, 낫 베이비’는 상대방이 기대하는 나의 이미지나 역할에 맞추지 않고 내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분명하게 와닿았고 곡 작업이 재미있을 것 같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하게 됐다.
레드벨벳 슬기.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모든 부분이 감상 포인트처럼 느껴진다. 미워할 수 없는 ‘금쪽이’ 같은 모습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스타일링, 그리고 댄서분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또한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뮤직비디오 촬영 가장 마지막에 헝클어진 머리와 번진 메이크업으로 찍은 원맨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 찍어서 그런지 가장 캐릭터에 동화되어서 미친 척 찍었다.(웃음)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 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은.
▶‘프레잉’(Praying)을 추천한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마지막으로 녹음했는데 다른 곡과 고민을 하다가 이 곡을 놓칠 수 없어서 강력히 주장해 이번 앨범에 실은 곡이라 그런지 더 애정이 간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좀 더 깊은 보이스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곡이다.
-첫 솔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 ‘위크니스’(Weakness)에도 작사에 참여했다.
▶이 노래 작업할 때는 생각보다 빨리 가사가 나왔다. 곡이 전하는 사랑스러운 무드에 맞게 여러 가사를 적어봤는데 내 가사도 채택이 되어 기뻤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상대방한테 들키고 싶지 않은 약점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 않나.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
레드벨벳 슬기.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난 늘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았다. 도전을 즐기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재미를 느끼며 오히려 성취감이 원동력이 되어 날 움직이게 했다. 이번 앨범은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슬기의 재미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 기뻤다. 열심히 만든 앨범인 만큼 러비(팬덤 별칭)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러비들의 큰 힘을 받아 다양한 곳에 공연하고 싶다.
-2025년은 어떤 해로 만들고 싶나.
▶2025년의 시작을 솔로 앨범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들을 많이 선보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레슨을 많이 받아서 좀 더 발전된 나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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