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홍상수·김민희, 교제 10년 만에 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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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8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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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BBS 제공) 2025.02.21. 뉴시스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BBS 제공) 2025.02.21. 뉴시스
영화감독 홍상수(64)와 배우 김민희(43)가 최근 아들을 출산하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한 산후조리원에서 아들을 낳았다. 현재 그녀는 산후조리원에 머물고 있다.

올해 1월, 김민희가 임신 6개월째라는 보도가 있었고, 봄에 출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2월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만삭인 상태로 홍상수와 함께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베를린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처음 만나, 2017년 3월에 열린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 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후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당신 얼굴 앞에서’(2021), ‘소설가의 영화’·‘탑’(2022), ‘물안에서’(2023), ‘여행자의 필요’(2024) 등 여러 작품을 함께 작업해왔다.

김민희는 지난해 8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그 당시 임신 중이었다. 그녀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상을 받으러 돌아와 홍상수에게 트로피를 건네고 어깨에 기대어 행복해했다.

홍상수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조성혜씨와 결혼하여 딸을 얻었지만, 2016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되었고, 2019년 이혼 소송에서는 패소했다. 김민희가 낳은 아들은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등재될 수 있으며, 김민희의 호적에 단독으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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