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지용 아내 “모든 상황 남편에 떠넘겨…법적대응할 수밖에”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1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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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고(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자신들 부부 관련 루머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 씨는 4월30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저는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하게 말해온 사람”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그런데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저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 계속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이야기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지용과 이 씨는 올해 초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함께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방송에서 시댁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강지용은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온라인엔 각종 루머가 퍼졌다. 이 씨는 “저는 제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100억원을 줘도 지용이와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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