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선언’ 강지영 “김대호, 왜 나를 견제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16일 0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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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지영이 김대호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 강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강지영은 “기사로 (김대호 퇴사 소식을) 봤다. 기사가 난 게 2월 5일이었다. 자유인이 될 걸 축하한다고 연락했더니 고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퇴사할 때 기사가 났으니 저한테 ‘너도 축하한다. 잘해봐’ 이 정도 기대했다”며 “그런데 연예인 김대호 씨는 저를 까맣게 잊었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강지영) 퇴사 소식을 기사 보고서 알았다”며 “‘시기적으로 이르지 않나’ 이런 생각이 좀 들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축하를 못 해주겠더라”고 해명했다

이에 홍진경은 “너무 경쟁 상대로 생각한 거 아니냐”고 놀라워했고, 송은이도 “진짜 웃긴다. 내가 지금 오픈해서 오픈빨로 가야하는데, 약간 옆집에 오픈한 거 아니냐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우재는 “김대호가 저랑 비슷하다”며 “마음에 없는 소리를 쥐어짜서 하지 못한다. 축하하는 마음이 올라와야 손이 움직인다”며 공감했다.

이를 듣던 강지영은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판단을 본인이 하는 거 아니냐”며 “김대호와 똑같이 14년차다. 나는 얼마나 있으라는 거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강지영이 기존에 갖고 있던 앵커로서의 이미지가 좋았고, 앵커로 오래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여자 아나운서가 앵커의 이미지를 갖는 건 굉장히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 오디션 때 얘기인데 강지영이 발성이 진짜 안 좋았다 그게 본인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예상치 못한 디스에 출연진은 “왜 좋은 얘기를 안 하냐”, “이 바닥에 발도 못 붙이게 하려고 한다”며 김대호를 몰아세웠다.

이를 듣던 홍진경은 “지영아, 너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고 격려했고, 강지영은 “맞다. 왜 이렇게 나를 견제하냐”며 김대호에게 발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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