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는 ‘토트넘 우승 손흥민 눈물 흘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봉 감독이 코미디언 김신영, 축구 해설가 박문성과 함께 2024~202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TV로 지켜보며 입중계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반 42분 토트넘의 브랜던 존슨이 선제골을 넣자, 봉 감독은 “와!”라며 소리치고 김신영과 얼싸안으며 환호했다. 후반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자, 건배!”를 외치며 술잔을 기울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토트넘의 우승이 확정되자 봉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이어 “술 많이 남았다. 드시라”며 주변 스태프와 진행자들에게 술을 따라줬고, 술병을 트로피 삼아 번쩍 들어 올리며 다시 한 번 환호했다.
봉 감독의 이날 입중계는 그가 직접 예고했던 약속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3월 ‘달수네라이브’에 처음 출연했을 당시 “평소에 스포티비나 쿠팡에서 축구 하이라이트를 즐겨본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면 꼭 다시 출연해 입중계를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을 향한 팬심을 밝히며 “꼭 응원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7~2008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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