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재혼’ 김병만 “예비 장인·장모 보고 울었다”…처가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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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27일 0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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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코미디언 김병만이 9월 재혼을 앞두고 처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간의 마음고생과 회복 과정을 털어놨다.

지난해 이혼 후 힘든 시기를 지나 다시 새 출발에 나서는 그는, 예비 장인의 따뜻한 인상에 눈물을 흘릴 만큼 마음의 벽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샘 해밍턴, 서경석, 박성광 등 동료 코미디언들과 함께 재혼 소식을 나눴다.

해밍턴이 “9월에 결혼한다고 들었다”며 축하를 건네자, 김병만은 “제주도에서 야외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비가 올 경우를 고려해 날짜를 유동적으로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식은 전통적인 형식 대신, 지인들과 함께 조촐하게 식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최근 몇 년간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도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싶을 만큼 무너졌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래서 방송에서 자꾸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예비 신부의 부모를 처음 만났을 때, 뜻밖의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두 분의 인상이 너무 편안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 만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라는 걸 그 순간 알았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 비연예인 A씨와 혼인신고 후 2023년 이혼했다.

그는 초혼, A씨는 삼혼이었다. A씨의 딸은 파양하지 않은 상태며, 재산 분할과 호적 관련 문제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달인’으로 얼굴을 알렸고,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10년간 메인 MC로 활약했다. 이후에도 생존 전문 예능 ‘생존왕’(TV조선, 2023년) 등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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