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무진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04.08.뉴시스
가수 이무진 측이 행사장 갑질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하자, 주최사가 재차 사과했다.
‘2025 천안 K-컬처박람회’는 5일 홈페이지와 SNS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행사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이무진과 팬, 관람객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어떤 말로도 이무진과 팬들께 준 상처를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본 박람회 주최 측인 천안시 역시 이번 사안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정중히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해당 스태프 또한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천안시는 행사 운영 대행사에 강력한 경고와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대행사는 해당 스태프를 즉시 행사 운영 부문에서 경질 조치했다”고 알렸다.
전날 이무진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공연 전 리허설을 진행했는데, 한 스태프가 반말을 일삼으며 중단 시켰다. SNS 등을 통해 영상이 퍼졌고, 주최 측은 5일 “개막식 축하공연 리허설 중 발생한 현장 스태프 간 소통 문제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관람객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무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현장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례한 대응에 매우 유감”이라며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행사 주최 측과 진행업체에 강경대응할 예정이다.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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