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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한가인, 매니저 전세금 내준 이유 “나만 돈 많이 버는 게 미안해”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6-13 20:54
2025년 6월 13일 20시 54분
입력
2025-06-13 20:54
2025년 6월 13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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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우 한가인이 매니저의 전세금을 대신 내준 미담이 공개됐다.
1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의 전 매니저들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제가 전 남자친구를 만나고 이별하는 것도 봤고, 우리 남편하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도 봤다”며 두 매니저를 소개했다.
이동현 씨는 한가인의 데뷔부터 2008년까지, 이지형씨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근무했다고 했다.
제작진이 한가인의 미담을 궁금해하자 이동현씨는 “전세 대출을 받았는데도 남은 금액이 있었다. 같이 밥 먹으면서 ‘오빠, 그럼 제가 그거는 해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나를 도와줬다”고 말했다.
당시 이씨의 1년 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가인 대신 지불했다고. 한가인은 “현장에서 저보다 더 힘들 수도 있는데 돈은 제가 제일 많이 버니까 스태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릴 때 진심으로 대해줬던 분들이다. 제가 일하면서 힘들었던 게 나를 브랜드처럼 여기는 느낌이었는데 우리는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다. 진짜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담이랄게 없다. 고마운 사람들이고 진짜 편한 사람들이다. 제가 촬영하러 오면서 텐션이 높지 않은데 오늘은 진짜 높다”며 전 매니저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동현씨는 또 한가인의 데뷔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대학교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게 아니라 삼고초려했다”며 “2001년에 ‘학교 다니면서 연기를 배우고 프로필을 찍어보자’고 설득했다. 광고 모델이 되면서 조금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난 그때도 확신이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동현씨는 “그때부터 일이 잘 풀렸잖아”라고 한가인을 격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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