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투자해 23억 벌었다” 변정민, 한남동 건물로 ‘인생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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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26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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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배우 변정민(사진)이 한남동 건물을 4년 만에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매각했다. 실투자금은 약 2억 원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연기를 접고 디자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뉴시스
모델 출신 배우 변정민(사진)이 한남동 건물을 4년 만에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매각했다. 실투자금은 약 2억 원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연기를 접고 디자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뉴시스
모델 출신 배우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변정민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중소형 건물을 매각해 2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변정민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 관광특구 인근의 이른바 ‘꼬마빌딩’을 49억5000만 원에 매각했다.

■ 4년 전 26억에 매입…보유 기간 4년도 안 돼 23억 이상 벌어

해당 건물은 변정민이 2021년 7월 26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약 3년 9개월 만에 매각해 23억5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건물은 대지면적 86.9㎡, 연면적 130.7㎡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유명 신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보증금은 1억4400만 원, 월 임대료는 12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실제 투자금은 2억 원?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 실현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는 은행 명의로 채권최고액 28억8000만 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10~120%로 설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금은 약 24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변정민이 실투자한 자금은 약 2억 원에 불과한 셈이다.

■ 개인 명의 매입…세금 부담은 적잖을 듯

다만 건물을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로 매입했기 때문에, 매각 차익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도소득세율과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실차익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 1994년 모델 데뷔→디자인 사업가로…배우 변정수의 동생

변정민은 배우 변정수의 친동생으로, 1994년 모델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흥부네 박 터졌네’, ‘조강지처 클럽’, ‘아름다운 유혹’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5년에는 국제 변호사 최진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2019년 KBS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접고 현재는 디자인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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