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미래주의 ‘판타스틱4’…“마블 최초 가족 히어로, 누구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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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1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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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24일 국내 개봉

판타스틱4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판타스틱4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가족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1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연출을 맡은 맷 샤크먼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예기치 못한 능력을 얻고 슈퍼 히어로가 된 4명의 우주 비행사 ‘판타스틱 4’가 행성을 집어삼키는 파괴적 빌런 ‘갤럭투스’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거대한 사건을 그린 마블의 서머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최초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히어로물로, 페이즈 6의 포문을 연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타스틱4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판타스틱4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날 맷 샤크먼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코믹북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마블과 협업하면서 캐릭터들을 MCU에 소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판타스틱4’ 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시대적 배경이다. 맷 샤크먼 감독은 “여타 ‘판타스틱4’ 영화와 가장 큰 다른 점은 196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될 것 같다”며 “당시 우주전쟁이 한창이었고 미국엔 낙관주의가 있었다, 케네디 대통령이 달에 사람 보내겠다 하던 시기였다”고 짚었다. 이어 “선한 마음과 정신 갖고 있다면 기술로 모든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낙관주의가 있어서 그런 시대적 정신과 분위가 이번 영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적 배경은 다른 유니버스와 다른 지구에서 펼쳐진다. 그는 “1960년대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아닌 또 다른 유니버스와 지구가 배경”이라며 “판타스틱4가 되기 전에 리드 리처드는 이미 그 당시 가장 잘 알려진 과학자이자 발명가였다, 우리 세계로 얘기하자면 스티브 잡스와 아인슈타인이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드 리처드는 이미 세상을 바꾸고 있던 인물”이라며 “우리 세상에서의 뉴욕을 기본으로 하되 그때 없던 신선하고 혁신적인 면을 배경에 추가하려 했다, 당시 상상했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면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하며 배경을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이 기대하는 액션신도 담겼다. 감독은 “당연히 이번 영화에도 스펙터클 액션이 담겼다”며 “액션신이 담기는 무대로는 우주와 뉴욕이 있다, 뉴욕은 현실적 슈퍼히어로 액션이 담기고, 우주는 방대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신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가족애’다. 감독은 “이번에 핵심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느낀 가치는 가족”이라며 “모든 가족들이 사랑이 넘치지만 복잡한 사연들이 다 있는데 그런 것이 다 표현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면면이 표현돼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1960년대부터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것 같다, 복고풍 미래주의와 결합돼서 스펙터클도 있고 액션도 넘쳐나지만 현실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판타스틱4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판타스틱4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슈퍼 히어로 영화가 계속 사랑받기 위해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런의 ‘배트맨’ 시리즈와 최근 개봉한 제임스 건의 ‘슈퍼맨’ 등을 언급하며 “영화들이 더 구체적이고 더 개인적일수록 좋은 슈퍼히어로 영화가 탄생한다 생각한다, 이미 알고 있는 매력적 세계관과 캐릭터에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캐릭터들이 강렬한 힘을 갖기 위해서는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시선을 갖고 스토리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맷 샤크먼 감독은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마블 최초의 가족이자 진짜 가족의 이야기”라며 “보편적 가족이 겪는 사랑과 갈등, 싸움까지 모든 사랑을 담고 있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타스틱4’가 탄생했을 때 가족을 슈퍼히어로 주인공으로 설정한다는 것 자체가 과감한 결정이고 독창적인 생각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다”며 “판타스틱4가 탄생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마블 스튜디오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였다, 당시 판타스틱4가 마블을 구했고 판타스틱4의 성공이 없었다면 마블 스튜디오는 어쩌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만큼 이 캐릭터들은 매력적이고 특별하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맷 샤크먼 감독은 한국 관객들에게 “한국 팬분들도 봐준다는 생각에 기대하고 있다”며 “MCU에 새롭게 소개되는 캐릭터들에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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