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라이프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김남주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 육아서를 평생 읽은 책보다 더 많이 읽었다”며 자신만의 육아 경험을 털어놨다.
■ “유대인식 토론 교육…답을 정해놓고도 물었다”
김남주는 방송에서 하브루타(토론식 교육법)를 언급하며 “유대인 교육법에 공감이 많이 갔다. 토론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처음에는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곤 했다. 그러다 아이의 의견을 듣고 유도해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며 “지금은 오히려 딸에게 ‘엄마 뭐 입을까?’까지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이제는 아이를 다 키운 엄마처럼 느껴진다. 양육을 졸업한 듯한 마음”이라며 “특히 40대가 가장 행복했다. 그땐 내가 원하는 대로 아이 옷을 입힐 수 있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 영재 딸 라희…“법원·병원 안 가는 게 진짜 행복”
김남주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첫째 딸 라희는 초등학생 시절 영재 테스트에서 전국 상위 1%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주는 아이를 키우며 배운 삶의 태도도 공유했다. 그는 “심호흡을 자주 한다. 그리고 ‘법원 갈 일 없고 병원 갈 일 없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아픈 건 상상만 해도 싫다. 그래서 ‘네가 건강하게 속만 썩여도 행복하다. 고맙다’라고 생각한다. 다 크면 귀찮게도 안 한다. 말도 단답형으로만 한다”고 덧붙였다.
■ 패션도 딸에게 배운다…바캉스룩 ‘라희 스타일’
이날 방송에서 김남주는 여름 바캉스룩도 소개했다. 그는 “이런 스카프를 처음 써봤는데 요즘 지드래곤도 많이 하더라. 사실 원조는 우리 딸”이라며 웃었다.
또한 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삐삐 캐릭터 티셔츠를 꺼내 보였다. 김남주는 “라희가 어릴 때 눈은 크고 코는 없었다. 주근깨만 없지 삐삐 캐릭터와 똑같이 생겨서 이 옷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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