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성숙한 여인으로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어린 시절 모습부터 대중에 공개됐던 전소미는 귀여운 이미지를 완전히 벗는데 성공, 섹시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전소미는 약 1년여 만에 신곡 ‘엑스트라’를 발표했다. 이전에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보였던 전소미는 이번 ‘엑스트라’에서 완전히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금발에 번진 화장, 타서 지저분해진 의상 등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던 전소미는 갑옷을 연상케 하는 과감한 노출 의상으로 180도 다른 비주얼을 선보였다.
‘엑스트라’는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이자 히트곡 메이커 테디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찬란하면서도 음산함마저 느껴지는 곡으로 전소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엑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장착한 전소미는 ‘워터밤’에서도 섹시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지난달 ‘워터밤’에 무대에 연이어 출격, 물을 맞으며 진행하는 라이브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소미특히 전소미는 지난달 26일 건강상의 이유로 ‘워터밤’에 불참한 권은비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는 평을 들으며 더욱 각광받았다. 그는 이날 분홍색 비키니 위에 시스루 민소매를 매치, 섹시함을 부각한 스타일링으로도 주목 받았다. 여름의 핫한 페스티벌인 ‘워터밤’에서 호평을 이끌었다는 점은 ‘하이틴’이 아닌 ‘핫걸’ 전소미로서의 새로운 타이틀을 완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전소미는 오는 11일 두 번째 EP ‘카오틱 앤 컨퓨즈드’(Chaotic & Confused)로 이미지 변신에 쐐기를 박을 기세다. 공개된 콘셉트 포스터에는 신비로우면서도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시도한 전소미의 모습이 담겼다. 은은하게 빛나는 블루코어 메이크업과 레이스 소재의 슈트, 화려한 네일 스타일링과 오묘한 헤어 컬러 등이 물 위를 표류하는 인어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엑스트라’로 변신에 성공한 전소미가 새로운 앨범에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 자신을 표현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이다. 더불어 수록곡 ‘에스카페이드’(Escapade)와 ‘델루 ’(DELU)에는 전소미가 작사·작곡 참여해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소미‘엑스트라’와 ‘워터밤’에서의 퍼포먼스, 그리고 곧 발매될 ‘카오틱 앤 컨퓨즈드’까지. 전소미는 더 이상 ‘하이틴의 아이콘’에 머물지 않고 한 발자국 도약한 모습이다.
다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뉴스1이 “그가 보여주는 변신은 단순한 콘셉트의 변화가 아니다”라며 “시대의 정서와 감각을 가장 빠르게 감지하고 이를 팝 스타일로 번역하는 유연한 전략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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