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위라클’ 영상 갈무리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가 재활을 통해 반드시 휠체어에서 일어나겠다는 간절한 의지를 전했다.
지난 3일 박위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두 발로 일어선 위의 간절한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위와 가수 아내 송지은이 삼계탕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 “반할 거예요?” 재활 중 달콤한 순간
데이트를 마친 후 두 사람은 집에 새로 설치한 박위의 재활 기구를 시험했다. 이 기구는 휠체어 생활을 하는 박위가 기계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장치였다.
일어서기 전 박위는 송지은에게 “반할 거예요?”라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고, 송지은은 “준비됐어요”라고 답하며 웃음을 보였다.
기계의 도움을 받아 박위가 서자 송지은은 “오빠 원래 서 있던 사람 같다. 전혀 어색하지 않다”라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 “진짜 우리 곧 일어나자” 눈물 어린 약속
박위는 송지은에게 “진짜 우리 곧 일어나자”라고 말했고, 송지은은 그런 박위를 백허그하며 응원과 애정을 전했다.
이어 박위는 “사소한 걸 같이 하고 싶다. 같이 일어서서 손잡고 걷는 것”이라며 “더 말하면 울 것 같다”라고 울컥한 심정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짜 일어날게”라고 다짐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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