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이 월드투어의 일환인 홍콩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티켓 판매 사기가 발생한 데 이어 고가의 암표도 등장했다.
7일(현지시간) 홍콩 명보 등의 언론과 현지 소셜 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오는 8∼10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여는 콘서트 ‘위버멘쉬’ 관련 티켓 사기 신고가 30건 가까이 접수됐다.
피해액은 총 61만 홍콩 달러(약 1억원)를 넘었고, 한 건의 피해액이 18만 홍콩달러(약 3173만원)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해당 공연의 티켓은 단숨에 매진됐다. 이후 일부 티켓 거래 플랫폼에서는 최저가를 799 홍콩달러(약 14만원)로 표시하고 있지만, 최대 4000 홍콩 달러(약 70만 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날 공연 티켓은 더욱 비싸다. 일부 티켓 거래 플랫폼에서는 VVIP 좌석·VIP 패스 매물이 나왔는데, 5만 홍콩 달러(약 881만원)에서 6만 홍콩달러(약 1057만원)까지 요구하는 곳이 있다. 무려 12만 홍콩 달러(약 2115만원)에 달하는 티켓도 나왔다. 지드래곤의 홍콩 콘서트는 2017년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두 차례 열려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공연 이후 8년 만이다.
그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콘서트 외에도 15일부터 9월7일까지 홍콩 침사추이 하버시티에서 ‘지드래곤 미디어 전시: 위버멘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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