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홍종구 한상일·R.ef 이성욱 뭉쳤다…엔알(N.R)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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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리메이크 음원 발매…김창환 프로듀싱


1990년대 댄스 르네상스 시대를 연 댄스 그룹 ‘노이즈(Noise)’와 ‘알이에프(R.ef)’ 일부 멤버들이 새로운 유닛을 위해 뭉쳤다.

12일 이들 측에 따르면, 노이즈 메인보컬 홍종구와 랩·안무를 맡은 한상일 그리고 R.ef 메인보컬 이성욱이 한 팀을 이뤄 그룹 ‘엔알(N.R)’을 결성했다.

앞서 지난 2월 대학로 소극장 특별 공연 ‘노꽝쇼’를 4회 열고 동안 팬들과 소통하며 활동의 시작을 알렸던 NR(엔알)은 음원 발매까지 확정했다.

엔알은 90년대 댄스 신을 주름 잡은 김창환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리메이크 음원 ‘체념’과 ‘왜 그래’를 오는 18일 공개한다.

엔알 측은 “감성적 멜로디 라인에 세련되고 힘 있는 편곡이 더해진 이들의 신곡은 강렬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이즈는 2세대 K팝 대표 그룹 ‘빅뱅’의 원조격이다. 프로듀서가 그룹 안에 속해 있었다. 신승훈 ‘처음 그 느낌처럼’ 김건모 ‘혼자만의 사랑’ 등을 만든 톱 작곡가였던 프로듀서 천성일, 탁월한 보컬능력을 지녔던 홍종구 그리고 강남 댄스 신을 주름잡았던 한상일·김학규가 팀의 날개로 합류해 4인조로 출발했다. 1992년 ‘너에게 원한 건’을 타이틀곡으로 내건 1집 ‘사운드 쇼크’로 데뷔한 이 팀은 당시 국내 생소한 하우스, 레이브 등의 장르를 소개했다.

R.ef는 일렉트로니카라 할 수 있는 레이브를 앞세웠는데, 특히 유로비트처럼 빠른 박자를 기반으로 한 웅장한 곡에 격렬한 춤을 춰 인기를 누렸다. 1995년 내놓은 1집 ‘레이브 이펙트(Rave Effect)’는 타이틀곡 ‘고요 속의 외침’을 비롯해 ‘이별공식’ ‘상심’까지 트리플 히트를 기록했다. 이듬해 내놓은 2집 ‘백 투 더 블랙’ 타이틀곡 ‘찬란한 사랑’은 ‘상심 Ⅱ’라는 부제를 달아 일종의 연작 형식이었다. 메인 보컬 이성욱의 격정적인 내레이션은 당대 화제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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