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파자매 파티’의 13번째 에피소드 ‘블랙핑크, 트와이스 때문이라고?’가 공개됐다. 콘텐츠에는 걸그룹 AOA 출신 초아,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초아는 자신의 팀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난 연습 기간이 되게 짧았다, 일 년 반”이라며 “그래서 되게 여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실에서 연습을 다 끝내고 놀아야 하는데 카메라 리허설이 끝나고 그게 맘에 안 들면 대기실에 있는 거울을 보며 다시 연습하고 그랬다”라면서도 “그런데 그게 재밌었다, 카메라 리허설 때 본 내 모습과 본방으로 봤을 때 내 모습을 체크하는 게, 이후엔 그만큼 8년을 놀았다, 누워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이게진짜최종’ 영상 캡처이에 김똘똘은 초아에게 “‘활동을 이제 좀 쉬어야겠다’라고 생각한 순간이 언제인가”라 물었고, 초아는 “아이돌을 꿈꿔서 데뷔하게 됐지만 이게 더 이상은 내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닌… 또 내가 가장 힘들 때 마침 신인으로 트와이스랑 블랙핑크가 나왔다, 그런 친구들이 나오니까 ‘나는 여기가 고점이다’ 싶고 노력해도 안 될 것 같더라”라며 “나는 내 최대치의 노력을 했고, 더 하면 반 미치겠다 싶어서 ‘박수 칠 때 떠나자’라고 결심했다”라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이게진짜최종’ 영상 캡처이를 들은 소율이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자, 초아는 “그렇다, 그래서 멤버들이 나 안 좋아할 것”이라며 “근데 이제 (활동을) 더 하면 정신적으로 어렵겠다 싶고 내 행복을 찾자 싶었다, 그때 책 베스트셀러가 ‘미움받을 용기’였는데, 나도 미움받을 용기를 갖고 나온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지금 돌아가도 탈퇴할 거 같다”라고 해 김똘똘과 소유를 놀라게 했다.
초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해 ‘짧은 치마’, ‘심쿵해’, ‘사뿐사뿐’, ‘단발머리’, ‘굿 럭’ 등의 히트곡을 내고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1월 정규 1집 ‘익스큐즈 미’ 활동 이후 초아는 잠정적으로 휴식기를 가졌고, 이후 공식적으로 팀을 탈퇴하기 전 자신의 SNS에 “2년 전부터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팀에서 맏언니였지만 활동을 하며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채찍질할수록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라며 탈퇴를 언급했다. 이어 초아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초아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결혼을 위해 탈퇴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었다.
이후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초아가 활동을 중단한 지 4개월여가 지난 2017년 6월 그의 탈퇴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 후 초아는 별다른 연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20년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재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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