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피해’ 주장 동창 韓 입국 경비 전액 지원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8월 23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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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 킹콩 by 스타쉽 제공
배우 송하윤. 킹콩 by 스타쉽 제공
배우 송하윤(39·김미선)이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한 A씨의 입국 경비를 전액 지원하며, 사실관계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음은 22일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A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 호텔비, 교통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입국 이후 제기된 주장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하나씩 검증해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폭행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추후 있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송하윤 측이 사안 종결 제안을 거절하고 오히려 허위 자백 사과문을 요구했다며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며 사실상 명예살인”이라고 했다.

또한 송하윤의 고교 전학 기록이 존재하지만, 행정기관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비공개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송하윤 측의 고소가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명백하고 객관적인 직접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A씨는 한국에 입국해 송하윤과 법률대리인을 무고죄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4차 입장문을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해 4월 불거졌다. A씨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창 시절 송하윤을 포함한 동급생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고, 이로 인해 이들은 강제 전학 조처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A씨는 지속적으로 송하윤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하윤 측은 지난달 22일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18일에는 무방해 및 협박죄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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