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학군지 실화’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모범생 딸이 갑자기 변했다”라는 의뢰인의 요청으로 시작된 사건은 단순한 학폭 의혹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진실은 상상도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딸과 절친 사이의 말다툼에서 비롯된 작은 사고가 학폭 논란으로 번졌고, 부모들의 감정싸움 끝에 명예훼손 고소전으로까지 번지며 상황은 일촉즉발로 치달았다.
그러던 중 의뢰인의 남편이 딸 친구의 엄마와 은밀히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딸의 절친이 알고 보니 남편의 혼외자였던 것이다. 의뢰인의 남편은 결혼 전 회사 직원과의 관계에서 아이를 가졌고, 불과 몇 달 뒤 아내 역시 임신하면서 동갑내기 두 딸을 두게 된 것이었다. 그는 결혼 이후에도 두 집 살림을 이어가며 내연 관계를 지속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아무리 봐도 내가 나은데… 저 남자는 두 번이나 결혼한 셈이네”라며 분노와 억울함을 토로했다. 결국 의뢰인은 남편과 이혼을 선택했고, 딸과 함께 유학길에 오르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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