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베네치아行 앞두고 SNS 삭제…“놀라셨죠?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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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부계정 삭제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손예진은 27일 소셜미디어에 “드디어 출발! ”베네치아(베니스)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건 처음이에요. 정말 너무 설레요. 멋진 모습으로 베니스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을 앞두고 출국 전 함께 자리한 손예진, 이병헌, 박희순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손예진은 ”갑자기 부계정이 삭제돼서 놀라셨죠?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빠른 시일 내 복구해 볼게요“라며 부계정 삭제와 관련해 설명했다.

해당 계정은 손예진이 소소한 일상과 육아 기록을 공유해온 공간으로, 최근까지도 아들의 아침식사 사진을 올리며 엄마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손예진·이병헌·박희순이 출연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이다.

베네치아국제영화제는 27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어쩔수가없다’는 영화제 3일 차인 오는 29일 전 세계에서 처음 상영된다. 이날 상영에는 박 감독과 이병헌·손예진·박희순·이성민·염혜란이 참석한다. 이들은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뒤,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고 어렵게 마련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24일 개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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