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방송에서 이혼 후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아들 윤후의 성숙한 반응에 고마움을 전하며,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 윤후의 반응은 어땠을까?
지난 8월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윤민수가 출연해 절친 이종혁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한 뒤 아들 윤후의 반응을 공개하며 “두 분이 결정할 일이지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다 존중한다”는 아들의 말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윤민수는 “나는 일반적인 아빠는 아니다. 친구처럼 지내지만 조금 지나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후가 속이 깊다”고 덧붙였다.
■ “가족과 밥 한 끼 못한 게 가장 후회”
그는 또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끼리 모여 밥을 먹으며 대화했어야 했다”며 “부부 동반 모임 때나 같이 밥을 먹었지, 평소엔 대화할 기회가 적었다. 그런 시간을 가졌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 심리 상담 결과 불안 증세 나와
윤민수는 최근 심리 상담을 받은 결과 불안 증세가 심하게 나왔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으로서 부담감이 컸다”며 “이제는 내려놓고 나를 위해 에너지를 쓰려 한다”고 말했다.
■ 윤민수·김민지, 18년 만의 이혼
윤민수와 김민지 씨는 2006년 결혼해 같은 해 아들 윤후를 얻었으며,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을 발표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후의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