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난 레벨 웬디, 솔로 컴백…새로운 출발 어떨까

레드벨벳 웬디 2025.3.20/뉴스1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난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본격적인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웬디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세룰리안 버지(Cerulean Verge)’를 발표한다.

이로써 웬디는 올해 4월 SM과 전속계약을 마치고 같은 달 새 소속사 어센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 5개월 만에 솔로 컴백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해 3월 발매한 미니 2집 ‘위시 유 헬’(Wish You Hell)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기도 하다.

웬디는 지난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 ‘행복’ ‘아이스크림 케이크’ ‘빨간맛’ ‘사이코’ ‘필 마이 리듬’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독보적인 가창력과 음색을 바탕으로 2021년 미니 1집 ‘라이크 워터’(Like Water)로 솔로 데뷔하며 자신만의 색을 보여줬다.

이후 11년간 SM에 몸담고 있던 웬디는 지난 4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이번 결정은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저 스스로 더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용기를 내보게 됐다”며 “이러한 저의 선택을 응원해 준 사랑하는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새출발을 앞둔 만큼, 웬디는 미니 3집 ‘세룰리안 버지’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두려움과 설렘, 방황과 확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선키스’(Sunkiss)를 비롯해 ‘파이어프루프’(Fireproof), ‘엑지스텐셜 크리시스’(EXISTENTIAL CRISIS), ‘헤이트²’(Hate²), ‘챕터 유’(Chapter You), ‘빌리브’(Believe)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헤이트²’는 웬디의 첫 자작곡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선키스’는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의 두근거림과 떨림을 담아낸 곡이다. 산뜻한 피아노 사운드와 경쾌한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팝과 웬디의 맑고 힘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속사 이적 후, SBS 라디오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DJ 활동과 지난 7월 종영한 KBS 2TV 예능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등 방송 활동에 집중해 온 웬디는 오랜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와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전망이다. 웬디가 음악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웬디는 컴백에 이어 오는 20,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 웬디 첫 번째 월드 투어 ’위얼라이브‘ 인 서울’을 개최를 시작으로 첫 월드 투어에 돌입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