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얼굴’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등 돌렸던 팬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배우 임성재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얼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은 연상호 감독님에게 등 돌린 팬들이 돌아올 절호의 찬스이자 마지막 기회다”라고 했던 임성재의 말에 대해 “나한테 애초에 팬이 있었다는 것을 잘 몰랐다, 팬이라는 것 자체가 내게는 없다”고 생각을 전했다.
연상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그는 “애초에 팬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면서도 “그런데 다행인 건 그런 것 같다, 내가 그동안은 ‘돼지의 왕’ ‘사이비’라는 작품을 했을 때 사랑을 받았다, 사실은 그때만 하더라도 ‘돼지의 왕’을 극장에서 한 1만 9000명 정도가 봤었고 ‘사이비’가 한 2만 명 조금 넘게 봤었는데 같은 맥락과 선상 안에 있다면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지금 그거보다는 훨씬 더 많은 관객분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8년 연상호 감독이 쓰고 그렸던 첫 그래픽 노블 ‘얼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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